주방기구. Cookware에 대한 학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공부할게 참 많습니다.
스틸팬 - 소재, 다양한 종류, 시즈닝 및 활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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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스틸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후라이팬의 소재
철 (Iron)
철의 일반적 특징
철(Fe, Iron)은 지구상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금속 중 하나로, 강한 내구성과 가공성을 갖춘 중요한 소재입니다.
원자 번호는 26으로 앞에서 설명들인 알루미늄에 비해서 훨씬 무겁습니다. 녹는점은 1,538°C, 끓는점은 2,862°C이며, 색상은 은회색이지만 표면이 산화시에 갈색 녹이 발생합니다.
철은 강한 강도와 높은 가공성을 지닙니다. 주조(Casting), 압연(Rolling), 단조(Forging), 용접(Welding) 등의 다양한 가공 방법 적용이 가능합니다.
주방 기구의 소재로서의 철은 높은 열전도열과 열 보존력을 지니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주철(Cast Iron)의 경우 열 보존력이 뛰어나 요리할 때 오랫동안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철은 녹(산화, 부식)에 매우 약합니다. 공기중에 산소화 반응하여 산화철(Fe₂O₃, 녹) 형성하고, 습기가 많으면 빠르게 부식하며, 녹이 생기면 점점 부식이 확산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아연도금(Galvanization), 크롬 도금, 질화처리(Nitriding), 스테인리스 스틸 합금화 등의 방법을 사용합니다.
철은 합금화가 쉬워 다양한 특성을 만들 수 있습니다. 철 자체는 단단하지만 부드러운 성질을 가지고 있고, 탄소, 니켈, 크롬 등과 합급하여 다양한 특성을 가진 강철(Steel) 및 스테인리스 스틸(Stainless Steel) 생산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탄소강(Carbon Steel)은 높은 강도와 내마모성을 지니고, 스테인리스 스틸은 녹 방지와 내열성을, 주철(Cast Iron)은 높은 열 보존력을 지니는 것을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철과 카본스틸의 열 전도율 비교표
간단하게 표로 정리합니다.
철의 가격
철의 가격은 이전 글에서 소개했던 이미지로 대체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아래 표는 AI에서 2024년 12월을 기준으로 산출해낸 금속 가격입니다. 단순 참고 자료로만 보면 좋을 듯합니다.
출처 : ChatGPT
철을 활용한 후라이팬의 종류와 특징
철을 활용한 후라이팬은 그 소재에 따라 몇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카본스틸팬 (탄소강, Carbon Steel)
먼저 카본 스틸 팬입니다. (탄소강, Carbon Steel)으로서 철(Fe)과 탄소(C)로 구성된 합금(탄소 함량 약 1~3%) 가볍고 열전도율이 높습니다. 빠르게 가열되며 높은 온도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카본 스틸이락고 하면 카본을 더 넣어서 철을 가공할 것 같지만, 의외로 카본 함량은 주철팬보다 적습니다.
다만, 사용을 위해서 시즈닝이 필요합니다. 시즈닝을 하면 자연적인 논스틱(비점착성) 효과가 생깁니다. 하지만, 이 과정은 번거롭고 귀찮을 수 있습니다. 개개인별로 환경과 기술에 따라 다른 결과가 도출 될 수도 있고, 반짝이고 새 후라이팬의 이쁜 색이 시즈닝 후에 어둡게 변화해 개인별 취향에 따라 선호도가 갈릴 수도 있습니다. 시즈닝에 대해서는 아래 다시 정리하겠습니다.
녹 방지를 위해서는 사용 후 즉시 건조하여야 하고, 기름칠을 해 보관해야 합니다. 시즈닝이 잘 되어 있다면 이 과정은 생략 할 수도 있습니다. 팬을 물에 담궈두면 안되며, 식기세척기도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카본 스틸 팬은 볶음 요리, 스테이크, 팬케이크 등 빠른 조리가 필요한 경우 적합합니다.
카본 스틸 팬
주철(Cast Iron)팬
두번째로 주철(Cast Iron)팬이 있습니다. 탄소 함량이 높아(약 2~4%) 무겁고 두껍습니다. 가열시에 열 전도는 천천히 오르지만, 열 보존력이 좋습니다. 역시 시즈닝이 필요합니다. 사용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시즈닝이 쌓여 논스틱 성능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철이지만 깨질 가능성도 있으며 무게가 무거와 사용이 편리하지는 않습니다.
스테이크, 오븐 요리, 저온 조리, 바삭한 크러스트가 필요한 요리에 적합합니다.
주철팬 : 출처 위키피디아 주철 프라이팬
법랑(Enamel Cast Iron) 팬
법랑(Enamel Cast Iron) 팬도 있습니다. 주철에 에나말 코팅을 입힌 제품입니다. 녹이 슬지 않으며 시즈닝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주철의 훌륭한 열 보존력의 특성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팅이 약해 코팅이 깨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븐요리, 스튜, 저온요리에 많이 쓰입니다.
블루 카본 스틸, 블랙 카본 스틸 팬
카본 스틸팬의 표면에 산화처리를 하여 표면을 블루 컬러 또는 블랙 컬러로 변색시킨 블루 카본 스틸, 블랙 카본 스틸 팬도 있습니다. 기본적인 논스틱 효과를 주고 녹 방지력이 주철이나 카본 스틸 팬보다 좋습니다. 또한 내구성이 좋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Stainless Steel) 팬
스테인리스 스틸(Stainless Steel) 팬은 너무나 유명합니다. 철(Fe) + 크롬(Cr) + 니켈(Ni) 합금으로 녹에 강합니다. 자체로는 논스틱 기능이 없어 사용이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열 전도율은 낮으나 열 보존력이 뛰어나 균일한 조리가 가능합니다. 기름을 충분히 사용하면 논스틱 효과가 가능하다고 합니다만, 기름의 효과이지 스테인리스 스틸 팬의 특성은 아닙니다.
빠른 요리 & 가벼운 팬을 원한다면 카본 스틸 팬, 높은 열 보존력과 깊은 맛을 원한다면 주철 팬, 관리 편한 주철 느낌의 팬이 필요하다면 법랑 주철 팬, 전문 셰프 느낌의 다목적 팬을 찾는다면 블랙 카본 스틸 팬, 녹 방지와 강한 내구성이 필요하다면 스테인리스 팬이라고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질화철 니트리딩(Nitriding)팬
한가지 더 해보고 싶은 주제가 있습니다. 질화철 니트리딩(Nitriding)팬 입니다.
이 주제를 더하려고 하는 이유는 최근에 니트리딩 처리법을 활용한 카본 스틸 팬이 눈에 띄었기 때문입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주방기구 박람회인 암비안떼 2025에서 몇몇 니트리딩 팬이 소개되어 있는 것을 보고 관심을 가져보았습니다.
니트리딩(Nitriding) 팬은 철 기반 팬(특히 카본 스틸이나 주철 팬)에 질화처리(Nitriding)를 한 제품입니다. 철 소재 후라이팬 중에서는 블랙 카본 스틸 팬이나 강화된 주철 팬과 유사한 특성을 갖지만, 질화처리 덕분에 내구성이 뛰어납니다.
니트리딩 - 카본 스틸팬
질화처리(Nitriding)인 철 표면을 고온에서 질소(N)을 주입해 단단한 질화철 층(FeN, Fe₂N)을 형성하는 열처리 공법입니다. 녹을 방지하고 내마모성과 긁힘 방지 효과를 주는 성질이 있습니다. 일반 코팅이 아니라팬 표면 자체를 강화하는 방식이라 벗겨지지 않습니다.
니트리딩 팬은 시즈닝이 필요하지만 필수는 아니며, 일반 카본 스틸팬처럼 폴리머라이즈드 된 시즈닝 막을 씌우기 보다는 일반적인 수준에서의 오일링만으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 카본 스틸 팬보다 더 높은 온도에서 안정적이고 녹에 강합니다. 일번적인 사용 후 물로 세척하고 말려두어도 녹슬 위험이 적고, 세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합니다.
오븐, 인덕션, 가스레인지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고, 고급 기술이 적용되어 블랙 카본 스틸보다 보통 가격대가 높습니다.
니트리딩 - 카본 스틸팬
시즈닝 (Seasoning)
이제 시즈닝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스틸 팬을 사용하는데 있어 가장 큰 심리적, 시간적, 노력적 장벽입니다. 시즈닝 과정을 재미로 느낀다면 더할나위 없이 재미있고 새로운 경험입니다만, 이 과정을 모르고 스틸팬을 구매했다면 반품하게 될 가능성도 큽니다.
시즈닝이란 무엇인가?
시즈닝(Seasoning)은 주철이나 카본스틸팬에 오일을 얇게 바르고 고온에서 열처리를 하여 얇은 탄화막(Carbonized oil layer)을 형성하는 과정입니다. 팬에 바른 오일은 열을 받으면 중합(Polymerization)되며 동시에 표면에 탄화(Carbonization)되어 얇고 강한 막을 형성하게 됩니다.
혹시라도 기름이 산화되어 몸에 해로운 것이 아니냐고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만, 산화 기름층을 형성하는 것이 아니므로 그런 걱정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시즈닝은 단순히 ‘기름 바르기’가 아니라, 기름(오일)의 중합과 열분해를 통해 팬 표면에 고분자화된 보호층을 만드는 화학적/물리적 처리 과정입니다.
이 막은 산소와 수분으로 부터 팬을 보호하고, 논스틱 효과를 발휘해 음식이 덜 눌어붙도록 해줍니다. 그리고 사용할 수록 시즈닝이 더해져 시간이 지날수록 성능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시즈닝 하는 법
먼저 팬을 세척합니다. 새 제품은 공장에서 녹 방지를 위해 기본 오일링 작업이 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를 제거하기 위해서 주방세제와 따득한 물로 팬을 깨끗하게 세척하고, 물기를 키친타올로 닦은후 중불에 올려 완전히 말려야 합니다.
다음 단계로 팬을 예열합니다. 오일이 잘 스며들게 만들기 위해서 중불에서 2~3분 정도 충분히 예열합니다.
카본스틸팬 시즈닝
이후 팬이 따듯한 상태에서 오일을 소량 부은후 키친타올로 얇게 펴 바릅니다. 기름이 많은면 시즈닝후 표면에 기름이 뭉쳐질 수 있습니다. 오일이 뭉치지 않도록 최대한 얇게 기름이 남도록 닦아 줍니다.
시즈닝 오일은 연기점이 높고 중합이 잘되는 오일을 추천합니다. 이런 오일은 아마씨유, 포도씨유, 카놀라유, 해바라기씨유 등이 있습니다. 버터, 올리브오일, 참기름 등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제 고열에서 가열하여 오일을 태워줍니다.
가스레인지 또는 오븐을 사용해서 작업할 수 있습니다. 어떤 열원을 사용하는가에 따라서 세부적인 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오븐을 사용하는 편이 전체적으로 수월하게 시즈닝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1.오븐을 230~250℃로 예열
2.팬을 거꾸로 뒤집어 오븐에 넣고 약 1시간간 구움
3.식힘 후 꺼내서 반복 (2~3회)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는 방식은 조금은 더 신경이 쓰이고 손이 많이 갑니다.
1.팬을 불에 올리고 강불로 가열합니다.
2.연기와 냄새가 날 수 있으니 환기 필수!
3.팬의 색이 점점 짙어지면서 코팅이 형성됩니다.
4.5~10분 정도, 팬 전체가 고르게 가열되도록 위치를 돌려가며 열처리
직접 해본 사진입니다. 결과물이 아주 맘에 들진 않습니다. 하이라이트와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했습니다.
니트리딩 카본스틸 팬 (질화철 팬) 시즈닝
니트리딩의 경우에는 조금 다른 방식을 따릅니다. 위에서 니트리딩 팬을 설명할 때 시즈닝을 하면 좋지만 필수 과정은 아니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오일링 정도 생각하면 됩니다. 하지만, 이 과정을 하지 않은 팬을 직접사용해 봤을 때는 요리 경험 자체가 아주 엉망이었습니다. 아래 영상의 시즈닝 과정을 꼭 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니트리딩(질화철) 팬은 오일을 넣고 가열해주면 시즈닝 완성입니다. 과정이 좀 더 간단하고 편리합니다.
마른 팬을 중불에 올려 따듯하게 예열하고, 키친타올로 식물성 오일(카놀라유, 포도씨유)을 얇게 발라줍니다. 중약불에서 5~10분가 가열해 오일이 팬에 스며들게 합니다. 이 과정을 2~3회 반복합니다.
야채를 볶아줘도 좋습니다.
시즈닝을 마친 팬은 가급적 세제 없이 뜨거운 물로 세척하고 건조하고 얇은 오일을 발라 보관합니다. 자주 사용할 수록 논코팅 성능이 좋아집니다. 다만, 산성 재료(토마토 등)은 시즈닝이 자리잡기 전에는 조리를 피하는 것이 좋고, 음식을 오래 담아서 보관하면 안됩니다.
아. 시즈닝 하다가 실패한 팬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잘 닦고 다시 하면 됩니다. 편하게 생각하고 시도해보세요.
시즈닝은 한번에 마침표를 찍는 과정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함께 해나가는 과정입니다. 요리를 한다는 것 자체도 요리과정과 시즈닝 과정을 한꺼번에 하고 있는 과정입니다.
스틸팬에 적합한 요리는?
스틸팬은 '센 불 + 빠른 조리 + 바삭한 겉면' 이 핵심인 요리에 적합한 조리도구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테이크나 고기류를 요리할 때 가장 만족스러웠습닌다.
계란후라이, 에그스크램블도 좋습니다만, 시즈닝이 잘 되어 있지 않으면 달라붙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불조절과 오일링이 핵심 포인트 입니다. 러닝 커브가 적용됩니다. 연습과 훈련이 좋은 결과를 가져옵니다.
볶음 요리에도 좋습니다. 팬이 빠르게 달궈지고 열 보존력이 좋아 재료의 수분을 날리며 빠르게 볶을 수 있습니다 .
물론 피해야 하는 음식도 있습니다.
산성이 강한 음식, 수분이 많은 조림, 찜요리, 장시간 조리 음식 등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국가별 스틸 팬의 모습
쓸수록 정이드는 신기한 팬
스틸팬은 사용할수록 손에 익고, 정이 드는 신기한 팬입니다.
스테인리스 팬이 늘 깔끔한 외형을 유지하는 반면(열에 따라 광택이 달라질 수는 있지만),
주철이나 카본 스틸 팬은 사용자의 손길에 따라 색과 표면이 변화하며, 세월과 흔적이 쌓이는 팬으로 거듭납니다.
아무렇게나 쓰다 벗겨지고 결국 버려지는 코팅팬과는 다르게,
스틸팬은 약간의 관리만 더해주면 10년, 20년, 어쩌면 평생을 함께할 수 있는 진짜 ‘내 팬’이 되어줍니다.
내 후라이팬, 식기세척기에 넣어도 될까요? 후라이팬, 식기세척기에 넣어도 될까요? 요리를 마친 뒤 설거지는 누구에게나 번거로운 일입니다. 그중에서도 후라이팬은 부피가 크고 기름기와 이물질이 많아 세척이 특히 까다로운 편입니다. 이럴 때 식기세척기의 도움을 받고 싶지만, 모든 팬이 식기세척기에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잘못된 방식으로 세척할 경우, 팬의 수명과 성능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후라이팬의 소재와 종류에 따라 식기세척기 사용 가능 여부를 정리하고, 식기세척기를 대신할 현실적인 세척 대안까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불소코팅 팬 (테프론 팬) 식기세척기 사용: 권장하지 않음 불소코팅 팬은 논스틱 기능이 강점이지만, 열과 세제의 화학 반응, 강한 수압에 의해 코팅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특히 반복적으로 식기세척기를 사용할 경우 논스틱 기능이 빨리 사라지며, 코팅이 들뜨거나 미세한 균열이 생기기도 합니다. 대안: 팬이 식은 후, 미지근한 물과 부드러운 스펀지, 중성세제로 손세척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코팅팬 전용 세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세라믹 코팅 팬 식기세척기 사용: 일부 가능하지만 자제 권장, 또는 비사용 권장 세라믹 코팅은 비교적 내열성과 경도가 높지만, 마찬가지로 식기세척기의 고온과 세제 성분에 의해 코팅이 점차 마모될 수 있습니다. 일부 제조사는 ‘식기세척기 사용 가능’이라고 표기하지만, 코팅 수명 유지 측면에서는 손세척이 더 안전합니다. 대안: 세척 전 물에 불리거나, 식초와 물을 섞어 기름때를 불린 후 부드럽게 닦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스테인리스 팬 식기세척기 사용: 대부분 가능 스테인리스 팬은 내구성이 높고 산화에 강하기 때문에 대부분 식기세척기에 넣어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팬의 바닥이나 손잡이에 알루미늄이...
보이지 않는 스테인리스의 표면을 본다는 것 스테인리스 제품은 반짝이는 광택과 단단한 재질 덕분에 조리도구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표면이 어떻게 처리되었는지는 제품을 사용하는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특히 식재료가 직접 닿는 조리기구라면, 그 안전성은 단순히 외관보다 우선되어야 할 기준입니다. 연마제 연마 vs 무연마제 기계연마 표면을 매끄럽게 처리하기 위해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식은 연마제 처리입니다. 연마제는 금속 표면의 흠집, 산화물, 이물질 등을 제거해주는 물질로, 일반적으로는 스테아르산, 산화알루미늄, 탄화규소 등의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국내 제조 제품의 경우 대부분 스테아르산과 산화알루미늄이 사용되며, 비교적 안정적인 물질로 분류됩니다. 식약처에서는 국내 대부분 저 물질을 사용하며, 건강에 위협적인 성분은 아니어서 흔히 말하는 발암물질이라고 과하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 고 합니다. 식품안전의약처 : 연마제 오해와 진실 + 연마제 제거법 하지만 수입 제품의 경우는 제조 기준과 성분 표기 방식이 국내와 다를 수 있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약 정말 만에 하나 탄화규소와 같은 물질이 사용된 제품이 제대로 세척되지 않은 상태로 유통된다면, 그 가능성은 낮더라도 인체에 유해할 수 있습니다. 탄화규소는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2A 등급 발암 추정 물질로 분류되어 있으며, 인체에 잔류 노출되었을 경우 암 유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관련기사 : 동아일보 새로 산 스텐냄비 ‘쓱’ 닦았더니…내 몸에 괜찮을까 (2023.11.10) 세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라면, 이러한 연마 성분이 표면에 잔류해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조심, 또 조심하는 건 너무 당연하다보니, 정부의 발표가 위의 영상과 같다고 해도, 무조건 마음을 놓을 수 있는 건 아니라는게 슬픕니다. 무연마제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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